김승현♡장정윤, 시험관 임신 성공에 '눈물'…"트라우마 있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승현, 장정윤 작가 부부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위대한 탄생’에서 김승현, 장정윤 부부는 시험관 시술 마지막 단계를 앞두고 병원에 방문했다.

이날 장정윤은 최종 단계인 배아 이식 후 “너무 긴장된다. 잘 됐으면 좋겠다. 좋은 기회를 안 놓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식 열흘 후 두 사람은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았다. 장정윤은 “된다고 생각하고 안 되면 너무 속상하다. 처음에 시험관 했을 때가 트라우마처럼 남아있다. 안 됐다고 전화를 받았을 때 진짜 많이 울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나온 시험관 시술 기간, 2년 가까운 세월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대했다가 실망하기를 계속 반복했다”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확인 결과 임신이었다. 장정윤은 “기쁜데 꿈인가 생시인가 싶기도 하고,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아기가) 어떤 형태로 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기특했다”고 전했다.

김승현은 “혼자서 가슴앓이하고 고생을 많이 했는데, 헛되지 않았고 간절히 원해서 이뤄낸 성과구나 싶었다. 눈 앞에 부모님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필름처럼 지나갔다”며 기뻐했다.

김승현은 장정윤 몰래 아기용품 선물을 준비했다. 장정윤은 “실감을 할 수가 없는데 막상 아기 물건을 보니까 알 수 없는 감동이 몰려오더라”라고 전했다.

또 장정윤은 “자연임신이 계속 안 돼서 (난임) 병원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과정을 잘 모르니까 너무 무서웠다. ‘시험관이 힘들다’는 얘기만 들었지 세세한 과정은 잘 몰랐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인터넷을 찾아보는데 너무 무서웠다. 병원 가기도 전에 울었다. 근데 막상 해보니 할 만 하다. 아이를 갖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이런 과정을 다 겪어낼 수 있다”면서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는 부부들에게 용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