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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김민아 / 사카이-박다솜, 프로당구 LPBA 투어 4강 맞대결

이석무 기자I 2023.09.04 09:10:27
김가영. 사진=PBA
김민아. 사진=PBA
사카이 아야코. 사진=PBA
박다솜. 사진=PB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시즌 네 번째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의 우승 후보가 김가영(하나카드)-김민아(NH농협카드),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박다솜의 대결로 압축됐다.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 8강서 김가영과 김민아는 나란히 정은영과 용현지(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또한 사카이와 박다솜은 김보미(NH농협카드), 최연주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LPBA 최다 우승(통산 6승)을 노리는 김가영은 8강서 정은영을 만났다. 김가영은 첫 세트를 22이닝 장기전 끝에 11-8로 힘겹게 이겼다. 이어 2세트는 8-11(9이닝)로 내줬지만, 3, 4세트를 내리 11-0(9이닝) 11-8(12이닝)로 가져오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개막전 퀸’ 김민아도 용현지를 상대로 역전 승리를 거두고 통산 3승에 청신호를 켰다. 김민아는 첫 세트를 8-11(7이닝)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를 11-10(17이닝) 한 점차 승리를 따낸 후 3세트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11-7(6이닝) 4세트도 11-8(14이닝)로 이겨 세트스코어 3-1 경기를 마쳤다.

‘일본 3쿠션 강호’ 사카이 아야코는 김보미를 상대로 패배 직전서 집중력을 찾아 대역전 승리를 낚아챘다. 사카이는 초반 두 세트를 8-11(8이닝), 10-11(12이닝)로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그렇지만 3세트서 11-5(6이닝)로 한 세트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고 4세트를 11-8(16이닝), 5세트를 9-7(13이닝)로 따내며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8강만 4차례 오른 사카이는 이번 4강 진출로 프로 첫 4강무대를 밟게 됐다.

박다솜도 최연주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 승리, 프로 첫 4강에 올랐다. 박다솜은 초반 두 세트를 내리 11-8(12이닝), 11-9(13이닝)로 따내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듯 했다.

하지만 3세트를 10-11(21이닝), 4세트를 5-11(15이닝)으로 내주며 풀세트로 돌입했다. 결국 5세트서 9-7(15이닝)로 간신히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LPBA 준결승전은 4일 오후 1시부터 치러지는 사카이 아야코-박다솜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김가영-김민아의 대결로 이어진다. 밤 9시부터는 우승상금 3000만원이 걸린 결승전이 치러진다. 4강전은 5전3선승, 결승전은 7전4선승 세트제다.

한편,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온라인(인터파크 티켓) 및 오프라인(현장 매표소) 모두 관람권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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