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버지니아 월마트 총격 범인은 매장 직원…"6명 사망"(종합)

김정남 기자I 2022.11.24 00:44:27

바이든 "총기 사건에 더 강력한 조치 취해야"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월마트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범인은 매장 직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마크 솔스키 체서피크 경찰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월마트 매장에서 6명을 살해한 범인은 매장 직원”이라며 “범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 있는 월마트 슈퍼센터에서 총격이 벌어져 매장 직원 등 6명이 사망했고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범인 역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범인의 신원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솔스키 서장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4명의 상태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범인이 범행을 저지른 동기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성명을 통해 “체서피크 매장 총기 난사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며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총격은 무의미하고 끔찍한 폭력 행위”라며 “체서피크 주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을 연방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총기 사건에 대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AP통신과 USA투데이, 노스이스턴대가 분석한 결과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4명 이상 사망한 총기 난사 사건은 모두 40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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