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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개막하는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 일정이 26일 발표된 가운데, 권순우는 센터 코트 첫 경기로 오후 9시 30분에 조코비치와 만난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로 2011·2014·2015·2018·2019년까지 총 6차례나 이 대회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휩쓴 바 있고 올해는 앞서 열린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타이틀을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에게 내줬다. 이번 시즌 우승은 5월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마 마스터스에서 한 차례 기록했다.
권순우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32강)이다. 조코비치와는 지난해 4월 세르비아 오픈 16강에서 만나 0-2(1-6 3-6)로 패한 바 있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1회전에서 탈락하고 있는 권순우가 조코비치를 상대로 선전을 펼친다면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바꿀 수 있다.
권순우와 조코비치의 1회전 승자는 2회전에서 서나시 코키나키스(82위·호주)-카밀 마이크르자크(91위·폴란드) 경기에서 이긴 선수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