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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벤 브레레턴(블랙번)의 A매치 데뷔골을 끝까지 지켜 볼리비아에 1-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1-1로 비긴 칠레는 이로써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아르헨티나-우루과이 경기가 아직 치러지지 않은 가운데, 칠레는 한 경기를 덜 치른 파라과이(승점 3·1승)를 제치고 조 선두(승점 4·1승 1무)로 올라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인 칠레는 대회 10개 참가국 중 랭킹이 가장 낮은 81위 볼리비아를 상대로 점유율(62-38), 슈팅(18-10), 유효슈팅(11-3) 등에서 많이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기다리던 칠레의 골은 전반 10분 나왔다. 해결사는 브레레턴이었다. 아르투로 비달(인터밀란)의 침투 패스를 받은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아틀레치쿠 미네이루)가 텅 빈 왼쪽으로 패스를 연결해주자 브레레턴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리드를 잡은 칠레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칠레는 볼리비아의 모든 공격을 막아냈고 1-0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