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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두 번째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 프로듀서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반면 양 전 대표 프로듀서의 피고인 측은 도박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도박하거나 금전획득을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간 게 아니라 소속 아티스트들의 미국 진출 업무, 회사 워크숍 등 업무로 방문했고 여가 시간에 스트레스를 풀고자 게임을 한 것에 불과했다”며 “실질적으로 피고인들이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도박한 금액은 1인당 1000∼2000달러로, 한화로는 100만∼200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양 전 대표 프로듀서도 최종진술에서 “제 불찰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럽다”며 “진지하고 엄중하게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