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갈 채비 한 고진영, 휴식 끝...8일 개막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출격

주영로 기자I 2020.10.06 09:12:54

11월 LPGA 복귀 앞두고 2~3개 대회 실전 점검
시즌 첫 승 올린 안송이 2개 대회 연속 우승 노려
올해 '톱10'만 9번..'최강' 최혜진, 시즌 첫 승 기대
상금 95위 안소현, 내년 시드 획득 반등 노려

고진영. (사진=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에 앞서 국내 대회에서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선다.

고진영은 8일부터 나흘 동안 세종시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참가한다.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약 2개월 만의 공식 대회 출전이다.

고진영은 올해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번지면서 LPGA 투어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대신 국내에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과 한국여자오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개 대회에 참가했다.

올해 LPGA 투어 대회에 한 번도 참가하지 않은 고진영은 11월 20일 복귀를 준비하면서 그전에 KLPGA 투어 2~3개 대회에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회 참가가 드물었던 탓에 실전 경기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감각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출전한 3개 대회에선 한국여자오픈 6위를 제외하고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20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공동 45위로 세계랭킹 1위의 이름값에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각종 샷 기록에서도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티샷과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따지는 페어웨이 적중률과 그린 적중률은 평균 85%와 78%로 비교적 높았다. 그러나 퍼트 수는 라운드 평균 30.25개로 다소 많았다.


코스의 난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12차례 라운드 중 언더파는 8번 기록했고, 오버파 라운드는 두 차례 했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대회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모처럼 몰아치기를 했으나 둘째 날부터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꾸준한 경기력을 자랑하는 고진영 특유의 장점이 아직 살아나지 않았다.

대회가 열리는 세종필드 골프클럽은 KLPGA 투어가 처음 열린다. 코스는 산악형으로 전장은 6676야드에 이른다. 길어 보이지만, 내리막 경사의 홀이 많아 크게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다.

KLPGA 경기위원회는 코스 세팅을 어렵게 해 정확한 샷을 하는 선수에게 유리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LPGA 투어 복귀에 앞서 실전 감각 회복을 노리는 고진영이 다양한 샷을 하기엔 적절할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하반기 일정이 축소됐던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6주 연속 대회가 이어진다.

9월 유일한 대회로 열린 팬텀 클래식 우승자 안송이(30)는 내친김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으로 자신감이 높아진 안송이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가져보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 KLPGA 투어 최강자 최혜진(21)의 우승 소식도 기다려진다.

최혜진은 올해 10개 대회에 참가해 9차례 톱10에 들었을 정도로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톱10 밖으로 밀린 건 7월 열린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공동 33위가 유일했다. 최혜진이 국내 최강임을 재확인하기 위해선 반드시 우승이 필요하다.

상금 1위 박현경(4억6716만5833원)부터 5위 이소영(4억65만8040원)까지 5명이 4억원대를 유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금왕 싸움도 이번 주 요동칠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억4400만원으로 누가 우승하느냐에 따라 1위가 바뀔 수 있다.

팬텀 클래식에서 후원을 받는 유현주(26)가 첫날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 큰 관심을 받았던 것처럼 이번 대회에선 안소현(25)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안소현은 이 골프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안방처럼 훈련했던 장소여서 코스를 훤히 꿰고 있다. 상금랭킹 95위로 내년 시드 획득에 비상이 걸린 안소현이 극적인 반전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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