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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지드래곤, 거수경례·베레모 두고 설전

윤기백 기자I 2019.10.26 12:43:48
빅뱅 지드래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보이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만기 전역한 가운데, 삐딱하게 착용한 베레모와 거수경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드래곤은 2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식을 갖고 사회로 복귀했다. 많은 팬의 방문이 예상되자 군 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확산을 우려해 철원에서 용인으로 긴급하게 전역식 장소를 변경했다.

이날 현장에는 국내외 3000여 팬들이 운집해 장관을 이뤘다. 군 복무 이후에도 여전히 뜨거운 지드래곤의 인기를 입증한 것이다. 취재진과 팬들 앞에 선 지드래곤은 “군 복무 잘 마치고 돌아왔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군인이 아닌 본업으로 돌아가 충실히 임하겠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별다른 사고 없이 전역식을 잘 마쳤지만, 이후 온라인에서는 지드래곤의 거수경례와 베레모 착용 모습을 두고 거친 설전이 오고 가고 있다. ‘삐딱하게’ 쓴 베레모와 어색하기만 한 거수경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거수경례는 ‘손바닥을 곧게 펴서, 모자를 썼을 때는 손끝을 모자 챙 옆까지, 쓰지 않았을 때는 눈썹 언저리까지 올리고 상대편을 주목하면서 하는 인사’를 뜻한다.

네티즌들은 “베레모도 이상하고 거수경례 손 모양은 더 이상하다”, “병장 전역이 맞는 건가요?”, “어디 가서 군 생활했다고 말하지 마세요” 등 지드래곤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지드래곤을 두둔하는 네티즌들은 “전역식까지 꼭 각을 잡아야 하나요”, “어차피 이제 군인 신분도 아닌데 문제가 안 되지 않나”, “별걸 다 문제 삼는다” 등 의견을 보이고 있다.

배우 이현우(사진=인스타그램)
지드래곤이 논란이 되자 지난 19일 전역한 배우 이현우의 전역식 모습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이현우는 똑바로 쓴 베레모와 각진 거수경례가 유독 눈길을 끈다. 이현우는 1사단 수색대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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