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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일기’·‘신서유기3’ 안재현, 주말을 지배하는 자

김윤지 기자I 2017.02.06 06:59:00
사진=‘신혼일기’, ‘신서유기3’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안재현이 ‘tvN 주말을 지배하는 자’로 등극했다. 금요일엔 케이블채널 tvN ‘신혼일기’에, 일요일엔 ‘신서유기3’에 출연한다.

지난 3일 첫 방송한 ‘신혼일기’는 드라마 속 상대역으로 만나 진짜 부부가 된 안재현과 구혜선의 신혼 생활을 담는다. 강원도 인제 ‘빨간지붕집’에서 6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아기자기한 신혼 생활이 소소한 웃음을 안긴다.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와 음악감독 유희열의 감성적인 OST도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첫 방송에서 도드라진 안재현의 매력은 다정함이었다. 구혜선의 창의적인 음식에 “맛있다”는 칭찬을 연발했고, 머리를 다듬고 나온 구혜선에게 “뭘 해도 예쁘다”며 ‘정답’을 내놓았다. “구혜선의 남편으로 살고 싶다”는 그의 말에 담긴 진심을 읽을 수 있는 순간들이었다. 덕분에 ‘신혼일기’는 시청률 5.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신서유기3’에서도 안재현의 활약은 돋보인다. 1시간씩 아내 구혜선과 통화를 하는 등 사랑꾼이면서, 종종 알 수 없는 돌발 행동을 보여주는 ‘신 美(미)’ 캐릭터다. 미션을 위해서라면 잠 정도는 포기하는 승부욕과 ‘예능 베테랑’에게 밀리지 않는 순발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멀끔한 외양과 달리 몸치라는 점이 흥미롭다.

지난 5일 방송에서도 그의 ‘예능 센스’가 곳곳에서 힘을 발휘했다. 속담 맞추기 게임에서 송민호가 ‘어물전 망신은’의 뒤를 ‘개망신’으로 잇자, 안재현은 다정한 말투로 “책을 빌려주겠다, ‘미움 받을 용기’란 책이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블로그에 통달한 규현에게 ‘블로규’라는 애칭을 지어주기도 했다.

‘신혼일기’와 ‘신서유기3’는 안재현과 나영석 PD를 제외하고 콘셉트도, 지향점도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다. 덕분에 안재현이란 인물의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두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에게 설렘과 웃음을 주고 있는 안재현. 이쯤 되면 ‘주말을 지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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