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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해외팬, '돈 세이 굿바이' UCC 제작 '감동'

양승준 기자I 2009.09.23 10:55:33
▲ 동방신기 해외팬들이 동방신기를 위해 만든 '돈 세이 굿바이' UCC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그룹 동방신기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 세 멤버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해외팬들이 '돈 세이 굿바이'라는 UCC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IntlFansongProj'란 아이디의 한 동방신기 팬은 21일 인터넷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동방신기 인터네셔널 팬송 프로젝트2009'란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미국, 영국, 독일 등 북미와 유럽 팬들은 이 동영상에서 동방신기 4집 수록곡 '돈 세이 굿바이'를 모두 한국어로 불러 눈길을 끈다.

'돈 세이 굿바이'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해당 게시판에 '해외팬들이 동방신기에게 바치는 스페셜 영상'이라며 '다른 국적과 언어를 갖고 있지만 동방신기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다'고 제작 의도를 전했다.

실제로 동영상에는 '우리는 한국말을 잘 못하고 프로가수도 아니지만 당신의 음악에 감사드린다'며 '(동방신기)당신의 음악과 열정이 우리에게 미소를 준다. 비록 우리가 당신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없고 당신의 아픔을 나눌수 없지만 당신이 어느곳에 있든지 우리가 곁에 있다는 것을 꼭 알아달라'고 자막 처리가 돼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소송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동방신기를 향한 해외팬들의 '무한사랑'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네티즌도 이 동영상에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동영상이 올려진 유튜브 게시판과 각종 연예사이트에는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진다', '정말 눈물이 난다'는 댓글이 주를 이뤘다. 또 한 네티즌은 '진정 동방신기는 해체되어야만 하는 건가. 좀 더 크게 보고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유지되면 좋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겨 양 측의 갈등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등 동방신기 세 멤버는 지난7월31일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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