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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시 상승폭 확대…퀄컴·애플 ↑

이주영 기자I 2024.05.03 00:58:07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퀄컴과 애플 등의 선전으로 나스닥지수가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54분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89% 오르고 있다.

장 초반 하락전환하기도 했던 S&P500지수도 다시 반등하며 0.47%, 다우지수는 0.51%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했음에도 약세 마감됐던 뉴욕증시는 이날 주요 기술주들의 호실적에 다시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 초반 주요 고용지표들이 예상치를 웃돌며 여전히 미국의 고용시장이 견고함을 보여주자 뉴욕증시는 보합권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전일 파월의장이 금리인하 시기와 관련된 발언에서 기존 목표치인 인플레이션 2% 도달외에도 고용시장 추세를 면밀히 보겠다고 말하며 금융시장은 고용지표들에 더욱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금주 발표된 주요 고용지표들이 대체적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오는 3일 공개될 4월 비농업고용지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월가는 이번 비농업고용이 24만3000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전일 장 마감후 분기 실적을 공개한 퀄컴(QCOM)이 호실적을 기반으로 복수 증권사들의 호평까지 더해지며 9% 이상 오르고 있다.

또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애플(AAPL)은 낮은 실적 기대감과 엇갈린 월가의 평가에도 이날 1%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부진할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를 내놓은 도어대시(DASH)가 15% 넘게 급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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