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3년 시한부 어쩌나…시청률 8.7%

최희재 기자I 2024.03.11 08:40:43
(사진=tvN ‘눈물의 여왕’)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김지원의 시한부 판정으로 이혼을 단념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2회에서는 이혼이라는 목표를 잃어버린 백현우(김수현 분)와 남편 덕에 생존 의지를 되찾은 홍해인(김지원 분)의 동상이몽이 그려졌다.

백현우는 홍해인의 시한부 고백에 서둘러 이혼 서류를 숨기고 자초지종을 캐물었다. 최근 두통에 시달리고 기억을 잃는 일이 잦았던 홍해인의 병명은 다름 아닌 클라우드 세포종이었다.

이혼을 단념한 백현우는 태세를 전환해 아내 홍해인에게 정성을 다했다. 하루아침에 180도 달라진 백현우의 행동은 홍해인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당황하게 만들었다.

백현우는 의사에게 살 수 있는 확률에 대해 묻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례를 찾아보기도 했다. 혹시 모를 변수에 대비하기 위한 백현우의 행동이었지만 이를 눈치채지 못한 홍해인은 속에 있던 진심을 털어놓으며 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사진=tvN ‘눈물의 여왕’)
이런 가운데 백현우와 홍해인 사이에 제3의 인물이 등장하면서 부부관계에 또 다른 변수가 주어졌다. 홍해인의 오랜 숙원인 헤르키나 입점의 가장 큰 키를 쥐고 있는 투자가이자 옛 동창 윤은성(박성훈 분)이 한국에 들어온 것이다. 백현우는 남편인 자신이 보는 앞에서 홍해인과 지나치게 친밀해 보이는 윤은성에 질투를 느꼈다.

특히 퀸즈 그룹 일원들이 거물 투자자 윤은성을 포섭하기 위해 그를 가족 수렵에 초대하면서 심상치 않은 기류가 형성됐다. 백현우는 처가 식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자신이 사위인 것처럼 구는 윤은성에게 질투인지 뭔지 모를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윤은성 역시 백현우에게 은연중에 적대감을 드러내면서 두 남자 사이 긴장감도 배가됐다.

같은 시각 사냥 중이던 홍해인은 환영에 갇힌 채 떨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숲 속에서 멧돼지가 튀어나오면서 홍해인은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그러나 그 순간 백현우가 나타나 홍해인을 위기에서 구했다. 느슨하던 부부 관계에 팽팽한 분위기를 더해줄 변수를 맞닥뜨린 백현우, 홍해인 부부의 앞날이 궁금해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9.8%, 최고 11.1%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평균 8.7%, 최고 10.2%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3.8%, 최고 4.5%를 기록했고 전국 기준 3.8%, 최고 4.5%를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눈물의 여왕’ 3회는 오는 1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