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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뚝, 매출 쑥' 롯데百, 겨울 아우터 매출 50% 뛰었다

백주아 기자I 2023.11.13 06:00:00

기온 하락에 겨울철 인기 패션 아우터 매출 급증
럭셔리 웨어, 스포츠, 아웃도어 25~65% 매출 신장
전년 대비 패션 전체 매출 10% 늘어
17일부터 프리미엄 및 아웃도어 패딩 본격 세일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기온이 떨어진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주요 패션 상품군 매출은 겨울철 아우터 수요 증가로 50% 뛰었다고 13일 밝혔다.

노비스 대표이미지. (사진=롯데쇼핑)
특히 럭셔리 웨어는 45%, 스포츠는 25%, 아웃도어가 65% 신장하는 등 기온 변화에 따라 아우터 비중이 큰 카테고리의 매출 변동이 즉각적 나타났다. 전년 동기간(동요일)으로 비교해도 패션 상품군 전체 매출은 10%가량 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11월 초까지 기록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지난 9일에서야 서울, 인천, 경기 수원, 충북 청주 등 전국 곳곳에서 첫얼음과 서리가 관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0일, 평년과 비교했을 때 13일 늦은 시점이다. 그러나 최근 며칠 새 북서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극명하게 떨어지고 예년 기온을 되찾으면서 바야흐로 겨울철 아우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

추워진 날씨는 백화점 매출 실적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11월과 12월은 월별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달에 속한다. 패션 브랜드들도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 해 실적이 좌지우지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프리미엄 패딩을 비롯 아웃도어 패딩 등 패션 브랜드별 사은 및 세일, 팝업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캐나다구스, 노비스, 에르노, 파라점퍼스, 듀베티카, 맥케이지, 퓨잡 등이 참여해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 이상 제품 구매 시 10%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노스페이스, K2, 노르디스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30, 60, 100만원 이상 제품 구매 시 10%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캐나다구스 대표이미지. (사진=롯데쇼핑)
특히 노비스는 ‘아우라’, ‘야테시 XF’ 등 1백만원 이상 상품은 10% 할인 판매한다. 2023 가을·겨울(F/W) 신상품 구매 시 버킷햇을 감사품으로 증정한다. 파라점퍼스는 아우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에어팟 파우치를, 맥케이지는 제품 구매 시 맥케이지 비니를, 퓨잡은 구매 고객 대상으로 수제 초컬릿을 증정한다. 이밖에 퍼 브랜드 사바띠에는 ‘밍크캐시미어콤비베스트’ 등 2023 F/W 신상품을 20% 할인 가격에서 추가로 10% 할인 판매하며 구매 금액대별 감사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승주 롯데백화점 럭셔리디자이너팀장은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며 월말에 진행 예정이었던 행사를 한 주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며 “다양한 프리미엄 아우터 및 패션 팝업 등을 통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적시에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헨리코튼 대표이미지. (사진=롯데쇼핑)
오는 17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는 트래디셔널 브랜드 ‘헨리코튼’의 팝업을 진행한다. 팝업스토어에는 ‘헨리코튼’과 안태옥 디자이너의 워크웨어 브랜드 ‘스펙테이터’가 협업한 컬렉션 제품들과 플라잉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여유로움, 클래식한 스타일을 모티브로 한 ‘헨리코튼’의 ‘FFC(Flying Fishing Club)’ 컬렉션을 함께 전개한다. 특 전 구매고객 대상으로 에스프레소 카페 ‘리사르커피’와 협업한 커피 캡슐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30/50/8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각 티타늄컵, 폴딩박스, 가죽장갑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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