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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세계랭킹 2위로 상승..고진영, 김세영 1~3위 싹쓸이

주영로 기자I 2021.03.30 07:34:41
박인비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전시된 기아 자동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박인비(33)가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30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4위에서 2위로 2계단 상승했다. 평점은 6.69에서 8.25로 높아졌다. 2위였던 김세영(28)이 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기아 클래식에서 4위에 오른 고진영(26)은 1위(9.45)를 지켰으나 박인비와 평점 차는 크지 않다. 고진영은 2019년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직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후 1년 8개월째 여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인비의 세계랭킹 2위는 2018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직후 1위에서 3위로 밀려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박인비는 2013년 4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 뒤 2018년까지 리디아 고, 스테이시 루이스 등과 1위 경쟁을 펼쳤다.

LPGA 투어는 8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이 열린다. 우승자에게 세계랭킹 포인트 100점이 주어져 최종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에 이어 김효주가 9위에 자리해 톱10에 한국 선수 4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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