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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황당한 코로나 비행지침…"승무원 기저귀 차라"

김민정 기자I 2020.12.12 00:08:0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행기 승무원들에게 기저귀 착용을 권고하는 비행 지침이 발표됐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항공 당국은 38쪽 분량의 코로나19 방역 가이드라인을 새로 작성해 발표했다.

여기에는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을 오가는 비행기 승무원들에게 기저귀 착용을 권하는 지침이 포함돼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는 감염 위험이 큰 화장실을 줄여 비행기 내의 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승무원들이 개별적으로 감염방지를 위해 챙겨야 할 장비로 의료용 방역 마스크, 2중으로 된 1회용 수술용 고무장갑, 고글, 의료용 1회용 모자, 1회용 신발 덮개 등을 적시했다.

이 같은 권고는 인구 100만 명당 코로나 환자 숫자가 500명을 넘는 나라와 중국을 오가는 전세 항공편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항공시장은 지난해 말 우한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선은 코로나 전 국면까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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