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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다!”
조용하던 건국대학교 분수광장에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일백여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가지고 있던 휴대폰으로 다원과 우주소녀의 버스킹 공연을 촬영했다. 양 손을 오므려 간이 확성기를 만들어 이름을 연호하는 이도 있었다.
다원은 우주소녀를 대표해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에 출전한다. 그는 메인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버스킹 공연은 JTBC2에서 방송되는 스핀오프 프로그램 ‘걸스피릿 소녀어택’ 촬영을 위해서다. 본격 방송을 앞두고 소녀들이 직접 시민을 찾아 일상의 피로를 잊을 수 있는 노래를 들려준다. 다원을 비롯해 레이디스코드 이소정, 베스티 유지, 라붐 소연, 러블리즈 케이, 소나무 민재, CLC 승희, 오마이걸 승희, 에이프릴 진솔, 플레디스걸즈 성연, 피에스타 혜미, 스피카 김보형 등이 연달아 선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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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은 동료들이 함께하니 든든하다. 혼자 마이크를 들었을 때는 잠시 쭈뼛댔으나 어색함은 금방 사라졌다.
다원과 우주소녀 멤버들은 마크 론슨의 ‘Uptown Punk’를 부르고 댄스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또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선배인 씨스타의 히트곡 ‘Shake it’을 불렀다. 그동안 수없이 연습했던 곡이라 몸에 익다. 흥겨운 리듬에 시민도 노래를 따라 불렀다. 유명곡인 만큼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한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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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은 이데일리 스타in에 “긴장되고 셀리이지만 무엇보다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라며 “‘걸스피릿’ 경연을 통해 우주소녀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걸스피릿’에 출전하는 것에 대한 각오다. 또 “멤버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다”라고도 했다.
이날 진행된 우주소녀 다원의 ‘걸스피릿 소녀어택’은 18일부터 JTBC2를 비롯해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19일 밤 11시에는 ‘걸스피릿’이 첫 방송된다. 데뷔 후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여자 아이돌 보컬들의 숨겨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열두 명의 걸그룹 메인 보컬들이 경연을 통해 순위를 정하고 우승자를 가린다. 탁재훈, 장우혁, 천명훈, 이지혜, 서인영 등 5명이 소녀들의 ‘구루’로 출연한다. MC는 개그맨 조세호와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성규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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