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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그것이 알고싶다' 일베특집 결방..'세월호 집중'

최은영 기자I 2014.04.19 16:28:59
19일 방송될 예정이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일베‘와 ’행게이‘ 어디에나 있고, 아무 데도 없다’ 편이 세월호 침몰 관련 뉴스특보로 결방된다.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극우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에 대해 다룰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결방된다.

SBS는 19일 오전 “세월호 침몰 관련 공익적 언론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 이번 주 토요일과 일요일 장애인의 날 특집다큐(오전 11시~12시, 오후 2시~3시)를 제외한 모든 드라마, 예능 및 교양의 본방송과 재방송의 편성 대신 ‘뉴스특보’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날 오후 11시15분 방송될 예정이었다. 제작진은 ‘’일베‘와 ’행게이‘ 어디에나 있고, 아무 데도 없다’라는 제목으로 사이트 이용자들과의 인터뷰, 각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각종 사건·사고의 이면을 들여다볼 예정이었으나 편성 변경으로 방송이 미뤄졌다.

‘일베’와 ‘행게이’는 각각 ‘일간베스트저장소’와 ‘행동하는 게시판 이용자’의 준말이다. 2010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에서 독립해 2012년 대선을 거치며 회원수 수십만 명, 동시접속자수 2만여 명에 달하는 거대 조직으로 부상한 일간베스트저장소는 남성적이며 폭력적인 성향으로 각종 사건·사고의 중심에 서 왔다. 전라도·진보·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을 무차별적으로 비하하며 공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상파 3사는 이번 주말까지 주요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를 모두 결방하고 사회적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한다. 정규 프로그램이 결방되는 대신 세월호 침몰 관련 실시한 뉴스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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