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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춘 비보…FC서울 "오늘 경기 전 묵념-추모 공간 마련"

황효원 기자I 2020.10.31 09:36:01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프로축구 FC 서울 소속 축구선수 김남춘(31)이 30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축구 팬들은 충격에 빠뜨렸다. FC 서울은 31일 시즌 최종전을 홈에서 치르는 가운데 경기 시작 전 김남춘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사진 = FC서울 홈페이지)
FC서울과 경찰 등에 따르면 김남춘은 30일 오전 8시 20분께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범죄 피해나 타살 정황이 없는 것으로 판단,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FC서울은 30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의 믿음직한 센터백 김남춘 선수가 안타깝게도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내일 경기 시작 전 김남춘 선수를 위한 묵념이 있을 예정입니다. 내일 경기는 라인업/경기 결과 외 제작물은 올리지 않을 예정입니다”라고 알렸다.

구단 측은 김남춘의 약력을 공개하면서 K리그에 114경기 출장해 4득점 2도움을 올렸다고 적었다.

시증 최종전 홈경기를 앞두고 비보를 접한 서울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김남춘의 SNS 계정에는 그를 추모하는 글이 쏟아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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