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HC 자회사 격인 ‘DHC텔레비전’은 최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원폭 티셔츠 사건을 언급했다.
출연자는 “방탄소년단 멤버 중 한 명이 일본에 원폭이 떨어진 디자인의 옷을 입고 만세를 외치며 춤을 췄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출연자는 “이건 심하다”며 “‘일본은 반성하라’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거다. 원폭은 세계적으로도 심각한 일인데 만세라고 말하는 건 심하지 않나”라고 비난했다.
또 한국을 ‘곤란한 이웃’이라고 표현하며 “한국인들은 일본에 지진이 일어나면 기뻐하고, 그걸 창피한 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당시 일본 아사히TV의 ‘뮤직스테이션’ 측은 해당 티셔츠를 문제 삼으면서 방송을 하루 앞두고 방탄소년단 출연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에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한국과 일본 원폭피해자협회 관계자을 직접 만나 사과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DHC의 ‘혐한 방송’ 논란과 관련, 한국지사 김무전 DHC코리아 대표는 13일 “임직원 모두가 한국인이며, 여러분과 같은 감정으로 방송을 확인했다”며 “물의를 일으켜 깊이 사죄한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어 “이 채널에 출연한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며 “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 중단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