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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은 15일 차병원그룹 계열인 차움의원(이하 차움) 전 직원의 증언을 빌려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란 가명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당선 전인 2011년 초부터 헬스클럽과 건강 치료를 위해 ‘길라임’이란 이름으로 차움을 이용했다. 제보자는 “본명을 쓰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러다가 ‘길라임’으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병원 내 헬스클럽을 이용했지만 해당 비용을 내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전 차움의원 관계자는 “30~40만원씩 나왔는데 수납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움의 VIP 회원권은 1억 5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음 측은 박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후에는 길라임이란 가명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뉴스룸’ 측은 복지부에서 확보한 최순실·최순득 씨 자매의 진료기록부에도 대통령 취임 이후 ‘청’, ‘안가’ 혹은 ‘길라임’이란 이름으로 처방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밖에도 차병원그룹은 현재 정부의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길라임’은 2010년 방송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이다. 당시 하지원이 이 역할을 연기했다. ‘뉴스룸’ 보도 이후 하지원과 ‘시크릿 가든’도 다시 주목 받고 있으며,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선 이를 패러디한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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