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연대는 "백지영의 `굿보이`는 연인 관계에 있는 연하남을 연상녀가 길들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 그 표현을 주인과 개의 관계로 설정해 남성을 비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 곡의 가사에서 남성이 여성에게 대든다는 표현을 `짖어댄다`거나 `주인을 문다` 등으로 묘사한 것을 두고 문제 삼았다. 또한 뮤직비디오를 보면 실제 개를 데리고 남성을 말 잘 듣는 개처럼 다룬다는 설정을 보여주고 있다고도 했다.
남성연대는 "표현의 자유를 말하는 이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과연 남녀의 위치를 바꾸어도 표현의 자유를 말할 수 있겠는가"라며 "여성은 개가 될 수 없고 남성만 개가 될 수 있는 표현의 자유를 주장한다면 당신의 사고방식은 개XX"라고 과격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남성연대는 끝으로 "개처럼 말 잘 듣는 연하남이 늙은 여자들의 로망일지 모르겠지만 정상적이고 건강한 남성들은 이런 X 같은 노래에 심한 불쾌감을 느낀다"며 "`굿보이`의 음원 유통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측은 남성연대의 이러한 주장에 황당해하면서도 내부 회의를 통해 추후 공식 입장을 밝힐 방침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여자를 우습게 보는 `나쁜 남자`에 대한 경고를 여자 입장에서 재치있게 표현한 노랫말일 뿐 남성 비하 의도는 없다"며 "남성연대의 주장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나 곡해 수준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실제 노래에서 용준형이 피처링한 랩 부분은 반대로 남자를 어리게만 보는 여자에게 일침을 가하는 내용인데 이는 왜 듣지 못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관련포토갤러리 ◀ ☞백지영, 야르시.비 화보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굿 보이` 외치는 백지영은 `굿 걸`이다(인터뷰) ☞리쌍·백지영·울랄라세션, 음원 차트 `3파전`☞김수현, 아이돌이 탐내는 스타 1위 ☞박유천 "`옥세자`, 나를 더 강하게 하는 작품" ☞문소리 유준상 위페르 윤여정 & 홍상수, 여기는 칸 ☞박지선 "내가 이상형? 에릭베넷이 만남 거절" 왜? ☞이은주와 웨딩·깜찍 유진..양현석 가족사진 공개 ☞JJ프로젝트 `외모는 샤이니, 실력은 임재범-박진영` ☞양현석 "지드래곤·대성 사건으로 공황장애..죽을 것 같았다" ☞한스밴드 김한나, 3개월 만에 파경…"혼인신고 취소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