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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제는 ‘차이와 반복’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앞길을 예측할 수 없이 전개되는 엄중한 현실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시선의 의미한다. 공연 관계자는 “‘춤의 본질은 이 차이와 반복 사이에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며 “모든 예술인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이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무가 김지영의 작품 ‘결’이 20일 개막 공연을 장식한다. 안무가 김매자, 국립발레단, 국립현대무용단, 김용걸댄스씨어터, 윤수미무용단 등이 출연한다.
해외 초청팀으로는 룩셈부크르와 독일 트리어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현대무용단 하니댄스컴퍼니, 일본 안무가 켄타로 쿠지라이가 참여한다. 하니댄스컴퍼니는 20일 ‘블라인드 나르시스트’를 선보이며, 켄타로 쿠지라이는 21일 ‘실버 아이드 아라하바키’를 공연한다.
‘신화를 파는 예술, 컨템포러리’를 주제로 한 라운드 테이블 토크, 안무가 김매자와 하니댄스컴퍼니, 켄타로 쿠지라이가 참여하는 워크숍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27일과 30일에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4개 참가팀이 경연을 벌이며 우승팀에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