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2’에서는 강하늘이 호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신동엽은 “강하늘이 ‘SNL’에 나온다고 하니까 정말 많은 분이 기대하시더라.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고, 강하늘은 “평소 즐겨보는 방송이라 긴장되면서도 영광스럽다. 좋은 에너지를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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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안영미는 “나는 이혼도 했고 애도 있고 과거 있는 사람이니까 좋아하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하자, 강하늘은 “나는 동백씨가 갔다 왔던 사람이든 상관 없다”고 말했다. 안영미가 “나 비밀이 많은 사람인데 괜찮냐”고 묻자, 강하늘은 “지금부터 알아가면 되지 않냐. 몇 년 생이냐”고 물었다.
안영미는 68년생이었다. 잠시 충격에 빠진 강하늘은 “국민연금 수령 시작하셨겠다. 우리 엄마가 60년생”이라면서도 “괜찮다. 68년생이면 우리 엄마보다 8살이 젊다”고 말했다.
이어 강하늘은 팔목에 새겨진 ‘이창민’이 누구냐고 물었고, 안영미는 전 남자친구라고 털어놨다. 안영미의 팔에는 수많은 남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또 다시 충격에 빠진 강하늘은 “괜찮다. 내가 마지막 사랑이면 된다”라고 자신의 이름도 새겼다.
안영미는 빚쟁이의 연락을 받고 괴로워했다. 안영미는 빚이 2억원이라며 “여기서 40년을 살아서 월세가 많이 밀렸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빚쟁이가 안영미를 찾아왔고, 빚이 2억이 아니라 200만원이라고 밝혀졌다. 강하늘은 이에 놀랐고, 주변 사람들은 “용식이가 완전히 공사 당했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안영미는 “내가 문과 출신이라 계산이 서툴렀다”라고 둘러댔다.
그 순간 안영미의 전 남편 신동엽이 등장했다. 강하늘은 “내가 동백씨 남자친구다. 왜 자꾸 찾아와서 괴롭히는거냐”고 소리쳤고, 신동엽은 “너 동백이가 어떤 앤줄 알고 만나는 거냐?”라며 궁금해 했다. 강하늘이 이혼녀, 나이, 빚 등 다 안다고 이야기하자, 신동엽은 “그것밖에 모르는 거냐?”라며 “아들 필구가 막내인 건 아냐? 필구가 왜 필구겠냐. 9번째니까 필구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그런데도 강하늘은 “나는 상관없다. 그러니까 썸 그만타고 우리 그냥 결혼하자. 나 좀 받아달라”라며 안영미를 꼭 끌어 안았다. 결국 신동엽은 “9형제의 아빠는 동백이다”라며 안영미가 남자임을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