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원오브 "우리 앨범, 우리가 만들어야죠"[인터뷰②]

그룹 온리원오브(사진=RSVP/에잇디크리에이티브)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저희 앨범인데, 당연히 저희 손길이 많이 담겨야죠.”

그룹 온리원오브(나인·MILL·리에·준지·러브·유정·규빈)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첫 앨범에 이어 두 번째 앨범 ‘라인 선 굿니스(Line Sun Goodness)’ 작업에 참여한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온리원오브 규빈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은 첫 번째 앨범 ‘닷 포인트 점프’의 스토리가 확장됐다고 설명할 수 있다. 첫 앨범 작업에 참여했던 만큼, 두 번째 앨범 작업 참여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작업 과정이 어렵다기보단 즐거웠다. 우리가 부를 노래인 만큼 애착을 갖고 작업에 참여했고, 연결되는 스토리를 팬들께서도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신경 써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나인은 “처음엔 어떻게 작업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1집과 2집이 전혀 다른 노래가 아닌, 연결되는 노래였으면 했다. 그래서 이전 곡에 있었던 음악적 소스를 후속 곡에 활용하는 등 연결되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특히 규빈은 ‘너-정류장-나’에 삽입된 버스 하차벨 소리에 얽힌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규빈은 “버스 문이 닫힌 뒤 벨이 눌리는 소스가 필요했는데, 그 소스를 찾지 못해 직접 녹음하기로 했다”면서 “연습실 가는 버스에 타서 녹음했다. 문이 닫힌 뒤 벨을 누르는 소리를 담아야 했는데, 계속 반복하다보니 나중엔 버스에 멤버들만 남아있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온리원오브의 두 번째 앨범 ‘라인 선 굿니스’는 지난달 30일 발매됐다. 데뷔앨범 ‘닷 포인트 점프(Dot Point Jump)’가 모든 것의 첫 시작인 점을 의미했다면, 이번 앨범은 선을 의미하며 점에서 선으로 나아감을 뜻한다. 타이틀곡 ‘Sage/구원’은 선악과 이후의 구원에 대한 노래다. 처절하고 숨 가쁜 리듬 전개와 다이내믹 퍼포먼스가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