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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84분’ PSG, 스타드 렌 꺾고 3년 만에 컵 대회 결승 진출

허윤수 기자I 2024.04.04 08:32:26
킬리안 음바페(PSG). 사진=AFPBB NEWS
이강인(PSG).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이강인이 84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파리 생제르맹(PSG)이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PSG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준결승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 골로 스타드 렌을 1-0으로 따돌렸다.

PSG는 내달 발랑시엔을 꺾은 올림피크 리옹과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지난 1월 트로페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PSG는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PSG는 초반부터 음바페를 앞세워 렌의 골문을 두드렸다. 렌은 베테랑 골키퍼 스티브 망당다의 선방 쇼를 앞세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특히 전반 36분에는 음바페의 페널티킥까지 막아내며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다.

PSG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음바페가 역습 한 방으로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했다. 전반 40분 렌의 공격을 막아낸 PSG가 전방을 향해 긴 패스를 보냈다. 공을 잡은 음바페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한 게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 내내 선방하던 망당다도 손 쓸 수 없었다.

이날 득점으로 음바페는 PSG가 치른 프랑스컵 5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봤다. 5라운드(64강)부터 이날 준결승까지 5경기에서 8골을 터뜨렸다.

대회 통산 최다 우승(14회)팀인 PSG는 15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우승 도전이다.

한편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39분 교체될 때까지 84분을 소화했다. 축구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8%, 긴 패스 성공률 67%(2/3), 태클 성공률 50%(2/4), 지상 경합 승률 60%(6/10)를 기록했다. 평점 7.4점으로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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