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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부산 패들보드 오픈 성료…우승자는 페르난도·줄리엣

주미희 기자I 2023.10.10 09:20:28
2023 부산 썹오픈 남자 프로 단거리 경기(사진=KAPP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패들보드(SUP) 국제 대회 ‘2023 APP WORLD TOUR BUSAN SUP OPEN(APP 월드투어 부산 썹 오픈, 이하 부산 썹오픈)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한패들서프프로협회(KAPP)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부산 수영구 광안리 SUPrise 해변에서 2023 패들서프프로협회(APP) 월드투어의 3번째 대회 부산 썹 오픈을 개최했다.

시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코너 박스터(하와이), 지난해 부산 썹오픈 챔피언 라이 타쿠치(일본) 등 30개국 약 50명의 외국인 선수가 참가했으며, 한국 선수로는 한성호, 최지원, 임수정 등이 출전했다.

레이스는 스프린트 300m, 디스턴스 두 가지로, 각 레이스 총점을 더해 최종 챔피언이 탄생했다. 우승은 남자부 페르난도 페레즈 세라(스페인), 여자부 줄리엣 두하임(아르헨티나)이 차지했다.

페르난도는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1위(1만점), 디스턴스 레이스에서 3위(6500점)에 오르며 총점 1만6500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스프린트와 디스턴스 모두 1위에 오른 줄리엣이 총점 2만 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줄리엣은 지난해 부산 썹오픈에서 종합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2만5000유로(약 3500만원)가 걸렸고, 남녀 우승자에게 5000유로(약 700만원)가 수여됐다.

대회 기간 광안리 해변에는 썹 피트니스, 썹 키즈, 사일런트 움직임 명상, 선셋비치 요가, 사일런트 비치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관광객과 시민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양스포츠의 장이 됐다.

박상현 KAPP 회장은 “지속적인 국제대회 개최와 더불어 아마추어가 참여할 수 있는 대회, 일상에서 패들보드를 활용한 피트니스, 요가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양스포츠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 APP 월드투어는 11월 말 4번째 대회를 치른 뒤 12월 파이널 대회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SUP은 종목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보드 위에서 패들을 젓는 수상 스포츠 종목으로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추진 중이며,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 기대되고 있다.
부산 썹오픈 종합 시상식(사진=KAP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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