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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男, 이상형과 결혼 걸림돌 2위 '훍수저' 1위는?

최성근 기자I 2016.08.21 00:15:32

여성은 외모 가장 많이 꼽아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이상형의 결혼상대를 찾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에 대해 미혼 남성은 ‘능력’, 여성은 ‘외모’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자신이 이상형의 결혼상대를 찾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능력’(26.3%), 여성은 ‘외모’(27.1%)를 각각 가장 많이 꼽았다고 밝혔다.

남성은 능력에 이어 ‘가정환경’(23.1%) - ‘외모’(17.9%) - ‘연애기술’(15.5%)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외모 다음으로 ‘여성스러움’(21.1%) - ‘능력’(19.1%) - ‘가정환경’(14.7%) 등의 순이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취업이 어렵고 불경기이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은 배우자 조건으로 경제력을 최우선으로 꼽는다”며 “남성들은 동서고금을 떠나 배우자감을 고를 때 외모와 심성 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결혼상대를 찾는 데 있어서 가장 큰 무기(장점)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남성은 ‘근면성실성’이라는 응답자가 23.9%로서 가장 앞섰고, 그 뒤로는 ‘배려심’(22.2%)과 ‘능력’(17.5%), 그리고 ‘외모’(16.3%) 등을 들었다. 여성은 ‘여성스러움’(25.5%)이 첫손에 꼽혔고, ‘외모’(20.3%0, ‘근면성실성’(17.1%), 그리고 ‘능력’(15.1%) 등의 순이었다.

온리-유 관계자는 “젊은이들 사이에 헬조선이라는 표현이 회자하는 데서 알 수 있듯 번듯한 간판(학력, 직장 등)이나 배경(가정환경)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남녀 모두 근면성실성이나 여성스러움 같은 내면적인 면을 강조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8∼13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02명(남녀 각 251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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