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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이희준, 유이 납치 "날 갖고 놀았다" 분노 폭발

연예팀 기자I 2013.02.07 07:26:01
‘전우치’ 23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유이에 대한 이희준의 분노가 폭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 박진석) 23회에서는 강림(이희준 분)이 무연(유이 분)을 납치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림은 오용(김병세 분)를 도와 역모를 꾀했지만, 전우치(차태현 분)에 의해 성공이 눈앞에서 좌절되었다. 그리고 이에 분노하던 강림은 중전(고주연 분)의 즉위식 날 무연을 납치했다.

강림은 무연을 묶어놓은 채 화살이 하나씩 무연을 향해 날아가도록 장치해놨고 “날 죽이려면 굳이 이 방법이 아니어도 되지 않느냐”는 무연의 물음에 “쉽게 죽이기 싫다. 고통스럽게 죽는 게 어떤 건지 너도 알아야 할 것 같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 “날 원망하느냐”는 무연에게 “너에 대한 내 심정을 그렇게 간단한 말로 표현할 수 있겠냐?”라며 “더러운 입으로 내 이름 부르지 마라. 넌 날 가지고 놀았다. 너의 그 세치 혀에 속아서 아버지까지 잃은 내 심정을 네가 알기나 하느냐”며 분노를 폭발했다.

그리고 “백부님은 내 아버지셨다. 지금 당장에라도 널 죽이고 싶지만 그렇게 해서는 아버지께서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수 없다. 그래서 참는 거다. 전우치(차태현 분)와 임금 둘 다 죽여서 아버지의 한이라도 반드시 갚아주겠다”며 복수의 뜻을 밝혀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왕 이거(안용준 분)의 안위와 무연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전우치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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