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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사건 연루 의혹, 연기자 유모씨 "법인카드 모르는 일" 혐의 부인

박미애 기자I 2007.10.30 13:30:42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 PD에게 소속사 법인카드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연기자 유모(45)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유씨는 30일 오전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통화에서 "PD에게 소속사 연기자를 출연시킬 명목으로 법인카드를 건넸다는 사실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유씨는 "소속사 출범 이후 해당 드라마에 출연한 소속사 연기자들이 총 7명이고, 그 중에서 고정 출연자는 나 뿐"이라며 "대거 출연 또는 대가성 출연이라는 건 맞지 않은 얘기다"라고 부인했다.

뿐만 아니라, 소속사 연기자들이 주가조작에 연루된 혐의에 대해서도 "회사 대표와 관계자들의 일이지 연기자들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얼굴이 알려져 있는 연기자들이다 보니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유씨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P사의 대표 길씨는 소속 연예인을 동원해 주가를 조작하고 회사 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29일 구속됐다.

길씨는 또한 방송사 유명 PD 김모씨에게 소속 연기자들을 출연시키는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연기자 유씨는 해당 PD에게 이 회사 법인카드를 건낸 의혹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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