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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반대 시위대 백악관앞에서 꾕과리 시위

노컷뉴스 기자I 2006.06.05 07:08:40
[노컷뉴스 제공]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 백악관 앞에서 벌어졌다.

한국의 FTA 범국민 대책위원회 소속 회원들과 미국의 시민단체 회원 등 2백여명이 4일 오후 (현지시간) 백악관 앞 라파엣 광장에 모여 한.미 FTA 체결 협상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한.미 FTA는 우리 농업과 근로자들의 생존권을 송두리째 박탈하는 것으로 반드시 중단되어야하며 협상을 중단할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미 FTA 반대 집회에는 미국의 A.N.S.W.E.R이라는 반전.인종차별 철폐 운동 본부 등 미국의 시민.노동단체 55개 소속 회원 50여명도 참여해 부시 행정부의 FTA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 한.미 자유무역협정 반대 시위대들은 이날 징과 꾕과리를 울리며 백악관 일대에서 한시간 가량 가두 행진을 벌이며 미국인들을 상대로 한.미 FTA 협상의 부당성을 알리는 홍보전에 주력하기도 했다.

이들 반 FTA 시위대는 이날부터 한.미 FTA 협상이 끝나는 오는 9일까지 워싱턴의 백악관과 의사당, 미 무역대표부(USTR), 주미대사관 앞을 돌아다니며 FTA 반대 집회와 삼보일배, 거리행진 등의 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미국 워싱턴 경찰도 한국과 미국의 FTA 반대 시위에 대비해 백악관 일원에 수백명의 경찰력을 배치했으나 우려했던 불법 시위 사태는 빚어지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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