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전환…"브렌트유, 95달러 돌파 어려워"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으로 돌아서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원유선물은 전일보다 0.92% 밀린 배럴당 82.59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0.67% 빠진 배럴당 87.83달러까지 내려왔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19일까지 기준으로 미국의 원유 재고는 323만7000배럴 감소했으며, 이는 예상치 80만 배럴 증가와 크게 다른 결과였다.

이로인해 수급 측면에서 수요 개선 기대감이 부각되며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브렌트유 6월물은 약 14%가량 오른 상태다.

석유 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 연구원은 “현재 상황을 보면 브렌트유가 배럴당 95달러 이상까지 장기간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며 “미국에서의 생산은 증가하고 있고 여전히 견고한 인플레이션 등으로 브렌트유가 2주 전 92달러선에서 지난 22일 86달러까지 내려오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