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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베트남을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대만 의존도 축소

정지나 기자I 2023.12.12 00:58:1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엔비디아(NVDA)는 베트남에 반도체 생산 기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는 엔비디아가 대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싶어한다는 신호라고 배런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0일 베트남 총리와의 회담에서 투자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엔비디아가 이미 베트남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잠재적 투자 규모는 명확하지 않지만 황 CEO는 “미국과 베트남 간의 좋은 관계는 미래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중국을 대체하는 생산 허브로 부상한 베트남은 반도체 산업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 말까지 반도체 칩 설계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5만명의 고품질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2.06% 하락한 465.2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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