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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장' 토트넘, 바르셀로나에 2-4 역전패...프리시즌 마감

이석무 기자I 2023.08.09 09:44:02
토트넘 핫스퍼의 올리버 스킵이 바르셀로나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헤더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핫스퍼이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치른 바르셀로나와 호안 감페르 트로피 경기에서 경기 종료 9분 전까지 2-1로 앞섰지만막판 3골을 연속으로 내줘 2-4로 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진 않았다. 최근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해리 케인은 아예 출전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이날 경기에선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나섰고 이반 페리시치를 비롯해 임대에서 돌아온 지오바니 로셀소, 풀럼에서 새로 이적한 마노르 솔로몬이 2선 공격을 책임졌다.

감페르 트로피는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을 앞두고 세계 정상급 클럽팀을 초청해 벌이는 친선대회다. 감페르 트로피는 스위스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의 초대 선수, 초대 주장, 초대 감독 및 초대 회장을 맡은 조안 감페르의 이름에서 따웠다.

토트넘은 전반 3분에 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24분과 36분에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이 연속 골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스킵은 전반 24분 조바니 로 셀소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자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6분에는 이반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하지만 승리를 눈앞에 둔 토트넘은 후반 막판 바르셀로나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6분 페란 토레스가 동점 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45분 안수 파티가 역전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압데사메드 에잘줄리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토트넘은 13일 브렌트퍼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도 오는 14일 헤타페와 프리메라리가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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