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뇌동맥류 판정 후 충격에 칩거…시한폭탄 같은 병”

장구슬 기자I 2021.04.19 08:27:02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정일우가 뇌동맥류 판정을 받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배우 정일우 (사진=MBN ‘더 먹고 가’ 방송화면 캡처)
지난 18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 출연한 정일우는 “2013년 26살 때 작품을 하는데 두통이 너무 심해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며 “당시 뇌동맥류라는 질병을 판정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뇌동맥류란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터지면 뇌출혈로 가는 병”이라며 “어린 나이에 너무 충격이고 무서워서 한 달 넘게 집밖에 나오지 못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시한폭탄 같았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강박과 무서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일우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오며 힘든 시간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초반부터 가고 싶었던 순례길을 다녀왔다”며 “(순례길에선) 너무 힘드니까 아무 생각이 들지 않더라. 또 배우 정일우가 아닌 그 나이의 정일우로 돌아가서 여행자들과 편하게 지내다 보니 배우로서의 중압감을 많이 내려놓게 됐다”고 했다.

정일우는 “예전에는 조급함, 불안감이 많았는데 다녀와서는 현실을 즐기게 됐다. 지금도 충분히 감사하다는 걸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엔 인생에서 선택을 하게 될 때 ‘나 자신과 타협하지 말자’는 생각을 많이 한다”는 인생관도 밝혔다.

한편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혈관 질환이다. 뇌동맥류가 터져 출혈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와 뇌동맥류가 주변 신경조직을 압박해 비정상적인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발병하면 3분의 1의 확률로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다.

정일우의 뇌동맥류 투병 사실은 2019년 군 전역 후 복귀작이었던 SBS 드라마 ‘해치’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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