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남희석 때문에 개그맨 그만둔 것 아냐" 직접 해명 [전문]

김가영 기자I 2020.08.01 09:48:08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개그맨을 그만둔 것이 남희석 때문이라는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홍석천(사진=이데일리DB)
지난달 31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남희석씨 때문에 개그맨을 그만두게 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방송에서 했던 이야기가 앞뒤 맥락은 빠지고 자극적으로 포장돼 안타깝다”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남희석이 ‘라디오스타’ 속 김구라의 태도를 지적하자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이때 홍석천이 과거 방송에서 SBS, KBS 공채 개그맨 시험에 동시 합격했다며 “SBS에 ‘KBS에 붙어 못하겠다’는 거절 의사를 밝히기 위해 방문 했는데 그 장면이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떡 하니 소개됐다. 당시 KBS 개그맨 군기 반장이던 남희석에게 걸려 선배들 앞에서 혼났다”고 말한 것을 재조명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추측이 확산되자 홍석천은 직접 입장을 밝힌 것.

홍석천은 “저는 지금 이 순간도 남희석씨와 누구보다 친하게 지내고 있고 남희석씨는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고 제가 좋아하는 동생이다”며 “아울러 김구라씨 역시 제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 안타깝다. 다만 두 사람 모두 가볍게 움직이는 분들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잘 마무리 되길 바라며 조용히 믿고 기다려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홍석천 글 전문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시기지만 저의 침묵이 또다른 오해를 불러 올 수 있을 것 같아 몇 자 적어봅니다

제가 남희석씨 때문에 개그맨을 그만두게 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방송에서 했던 이야기가 앞뒤 맥락은 빠지고 자극적으로 포장돼 안타깝습니다. 이런 시기에 제게 최소한의 확인 과정 없이 자극적인 제목으로 기사를 쓰신 분들께도 서운한 마음입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도 남희석씨와 누구보다 친하게 지내고 있고 남희석씨는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고 제가 좋아하는 동생입니다.

아울러 김구라씨 역시 제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가볍게 움직이는 분들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잘 마무리 되길 바라며 조용히 믿고 기다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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