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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RO3의 임상연구 책임자인 이인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소화기학회 2019’에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MPRO3 유산균을 섭취한 대장암 수술 환자의 장내 균총과 장 기능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수술 환자의 장내 균총 정상화에 도움을 주고 안전성도 확보했다는 내용이다.
이번 연구는 대장암 환자의 수술후 장내 균총 변화를 관찰했다는 점에서 학회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교수는 “MPRO3 균주 섭취 시 장내 유해 세균 비율이 60%이상 감소하며 장내 균형 정상화에 효과가 있었다”며 “이번 연구가 프로바이오틱스 건강증진 효과에 대한 의·과학기술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MPRO3은 한국야쿠루트의 유산균 3종을 혼합한 균주다.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와 공동 연구를 통해 해당 유산균을 섭취하면 유익균이 늘어나고 유해균이 억제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바 있다.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으로 국가 산업으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선도 기업으로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활용한 제품을 계속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소화기학회는 매년 전 세계 소화기 관련 연구자 2만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 관련 국제 학술대회이다. 특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처음 발견해 2005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배리 마셜 박사가 2018년 세계소화기학회에서 연구발표를 한 바 있다. 이 학회에서 임상연구 발표를 한 건 국내 식품업체로는 한국야쿠르트가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