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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아 日서 페리 타고 극비 귀국. 혼인신고는 아직

최은영 기자I 2007.06.16 12:49:41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의 연인 탤런트 박상아가 돌아왔다. 2003년 9월 도망치듯 미국으로 출국한 뒤 4년여 만의 귀국이다.

박상아는 5월8일 항공편이 아닌, 페리를 타고 일본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상아는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부산까지 운항하는 정기 페리선을 이용해 귀국했다. 출국 당시 만큼이나 귀국도 조심스럽고 은밀하게 이루어진 점이 눈길을 끈다.

박상아의 귀국과 함께 사실혼 관계에 있는 전재용씨와의 결혼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재용씨는 4월 탤런트 박상아와 사랑하는 사이이며 한 살 난 딸도 있다 밝혀 화제를 낳았다.

전재용씨는 그동안 두 차례 결혼해 모두 실패를 맛봤다. 정식 결혼을 한 건 아니지만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박상아는 그의 세 번째 부인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상아는 슈퍼탤런트 출신으로 1990년대 후반 방송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박상아와 전재용씨의 '특별한 관계'가 세상에 처음 알려진 건 2003년 '비자금 사건'을 통해서다.
 
박상아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의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P양'으로 이름을 알리며 한바탕 홍역을 치뤄야 했다. 박상아는 비자금 사건이 터진 2003년 9월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종적을 감췄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7부(송영천 부장판사)는 15일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기소된 전재용씨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28억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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