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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17살 연하 남편 류필립 걱정 "결혼 안했으면 잘 됐을 거라고"

김가영 기자I 2023.04.05 08:04:49
‘진격의 언니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미나가 남편 류필립에게 붙는 ‘미나 남편’ 꼬리표를 걱정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미나가 출연했다.

미나는 남편 류필립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가수 미나 남편’으로 불리는 게 안타깝다”며 “저 때문에 일이 안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나는 “남편은 실제로 보면 놀랄 정도로 얼굴도 작고 비율이 좋다. 연기도 잘한다. 노래도 잘한다”고 자랑했다.

MC 박미선, 김호영, 장영란은 “꼬리표가 붙어도 문제될 것이 없지 않느냐”고 물었고 미나는 “연기 오디션을 보러 다녔는데, 거의 최종까지 간다. 1000명 중 10명 안에 들었다. 그런데 ‘미나 남편이 왜 나와’라는 시선이 있다. 매니저, 관계자가 결혼만 안했으면 잘 됐을 거라고 하더라. 외모는 멜로가 어울리는데, 50대 미나가 떠오르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연예계 지인들도 농담으로 제가 결혼으로 남편 인생을 망쳤다고 하는데 미안할 때가 많다”며 “오디션을 봤는데 10년 이상한 배우보다 잘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결혼을 했고 아내가 떠오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미나는 “남편이 제국의 아이들 소속사였다. 연습생을 6년 넘게 하고 7년 만에 데뷔를 했다. (그룹이)잘 안됐는데 나이가 차서 군대를 가려고 회사를 그만두러 갔다. 임시완, 박형식 씨가 배우로 잘 됐는데 그렇게 밀어줄테니 연기를 하자고 했다더라. 회사에서 저와 만나는 걸 알면 막을 것 같아서 그 기회를 포기하고 입대를 했다고 하더라”며 “마음이 아픈 것이, 그런 걸 미리 알았다면 헤어져도 괜찮으니 해보라고 했을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남편 류필립이 연기를 제대로 해보기 위해 대학 입시까지 준비해 합격을 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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