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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바로알기]참깨박의 놀라운 대장염 치유효과(2)

류성 기자I 2021.01.31 05:24:14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 바로알기,건강한 지방조명
이데일리,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 공동기획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

[이데일리 류성 기자] 음식물이 입으로 들어가면 인체 소화기관을 통해 영양소가 흡수된다는 점은 모두가 아는 상식이다. 그런데 이중에서 유독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지리한 기다림을 견디는 곳이 있다.

바로 대장이다. 대장은 위장관 및 척추동물의 소화계 맨 마지막 부분에 위치한다.대장에서 음식물이 무려 12 ~ 25시간을 머물다가 밖으로 배출된다. 대장질환으로는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장 점막에 염증이 지속되면서 장 점막 세포가 변해 대장암으로 악화되거나 장 폐색 또는 구멍이 뚫리는 응급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젊은 층에서도 염증성 장 질환이 늘고 있다. 염증성 장 질환은 무엇보다 꾸준한 치료관리로 염증발생 자체를 억제하는 것이 좋다. 문제는 주사제에 효과가 없거나 이미 중증으로 진행된 뒤에는 치료가 힘들다는 점이다.

유럽 크론병 대장염학회의 실비오 다네세 회장은 “스테로이드 사용없이 궤양성 대장염을 빠르고 지속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장에서 시작된 염증은 간,신장,관절,눈,피부 등으로 번지는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면서 “특히 젊었을때 발병하기 때문에 평생 염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최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식품산업과 영양학회지에 낸 ‘염증성 잘 질환과 장건간 관련식품’에 따르면, 참깨박에서 추출한 중농도의 물질을 대장염이 있는 흰 쥐에게 먹인 실험 결과 8일내 출혈이 멈추고 대장염이 치유됐다.

치료가 시작된 8일 동안 대장염을 일으키는 물질(DSS)도 계속 투입되는 상태의 혹독한 실험조건으로 얻은 결과여서 더 놀랍다. 중농도의 참깨박 추출물이 기존 대장염 증상 억제 및 증상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클로로겐산 투입군과 비교해서도 점막내 염증 감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냈다. 특히TNF-α에서 유의성있는 사이토카인 감소 효과를 보였다.

[도움말 주신분: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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