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미국 10월 무역적자 5.4% 증가…4개월래 최대폭

김정남 기자I 2022.12.07 00:42:45

강달러·인플레 탓 미 수출품 해외수요 즐어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무역적자가 두 달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는 782억달러(약 10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이는 두 달 연속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6월 이후 넉 달 만의 최대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00억달러)를 약간 하회했다.

(사진=AFP 제공)


무역적자는 수입이 3348억달러로 전월 대비 0.6% 증가한 와중에 수출은 2566억달러로 0.7% 감소한 탓에 나타났다. 이는 강달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 수출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무역적자가 확대되면서 올해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