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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학폭 피해 고백 “눈에 걸리면 맞았다”

김소정 기자I 2021.04.07 07:50:4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학교폭력 피해자였다고 고백했다.

강다니엘 인스타그램
6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강다니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최근 신종 사이버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출시되어 경찰청 교육자료로도 선정된 것은?’이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정답은 ‘왕따 체험 앱’이었다.

정형돈이 “(카카오톡 등과 같은 온라인)계정을 뺏는 거?”라고 하자 강다니엘은 “게임 계정에 좋은 아이템이 있으면 뺏어가고 그랬다”라며 자신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친한 동생이 예전에 괴롭힘 당한 얘기를 들어보면 (가해자들이) 진짜 못됐다. 괴롭히는 방법이 심지어 똑똑하다”라고 했다.

이어 “문제는 가해자의 학부모들도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 (교묘한 수법 탓에) 문제의 결을 파악도 못 한다”라고 지적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강다니엘도 초등학생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 학교를 이곳저곳 전학을 몇 번 했는데,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라고 했다.

‘이유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강다니엘은 “그냥 전학 오고 난 다음에…모르겠다. 마음에 안 들었나 보다. 생긴 게”라고 답했다.

강다니엘은 “초등학교 4~5학년쯤일 건데 형들에게 돈 뺏기고 그냥 눈에 걸리면 맞았다”라며 “가해자들에겐 ‘그냥 놀이다’ 나와 비슷한 또래일 거 아니냐. 이제 와서 자기들끼리는 술안줏거리처럼 얘기하더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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