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 줄인 전인지, 공동 3위로 껑충..2년 3년 만에 우승 기대

주영로 기자I 2021.01.23 07:33:04

LPGA 개막전 다이아몬드 챔피언십 4타 차 3위
대니얼 강 13언더파 선두..코다 11언더파 2위
박희영 공동 14위, 허미정 공동 20위 반환점 돌아

전인지.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전인지(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 달러) 둘째 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인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이틀째 선두를 지킨 재미교포 대니얼 강(13언더파 129타)에 4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대회 첫날 공동 10위로 출발한 전인지는 이날 99.9%에 이르는 높은 그린적중률로 버디를 사냥했다.

1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전인지는 1라운드에서 트리플보기를 했던 6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첫날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후반에는 10번과 13번, 15번, 17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냈다.

2021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2018~2020시즌 우승자 25명만 참가했다. 전인지가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2년 3개월만에 우승을 추가하게 된다.

첫날 7타를 줄이며 선두로 나선 대니얼 강은 이날 6타를 더 줄였다. 넬리 코다(미국)이 11언더파 131타로 2위에 올랐다.

박희영(34)이 2언더파 140타로 공동 14위, 허미정(32)은 이븐파 142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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