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로나 '펜데믹' 조짐…美CDC "수염 이렇게 깎으세요"

장영락 기자I 2020.02.29 01:00: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수염이 마스크 착용을 방해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비에 위험할 수 있다며 권고사항을 안내했다.

27일(현지시간) CDC는 마스크 착용에 문제가 없는 수염 형태에 대한 인포그래픽을 제작해 배포했다. CDC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대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며 경고수위를 높임에 따라 이같은 자료를 배포한 것으로 보인다.
CDC가 배포한 권장 수염 스타일.
이미지에는 마스크의 바이러스 감염 방지 기능이 정상 기능할 수 있는 수염 형태와 그렇지 않은 형태가 모두 36개 예시로 설명됐다.

CDC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면도한 상태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으나 턱수염을 길게 기를 경우 마스크는 물론 인공호흡기 착용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CDC는 기본적으로 길게 자란 턱수염의 경우에는 마스크 사용이 소용이 없고, 면도의 경우에도 제대로 하지 않아 어느 정도 자란 상태라면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레나룻과 턱쪽 수염이 완전히 연결된 형태가 아닌 턱 끝 일부에만 수염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턱 전체를 덮어서 쓰면 된다.

콧수염의 경우에도 마스크로 수염을 모두 덮을 수 있다면 문제가 없다. 콧수염 끝을 극단적으로 길게 길러 마스크로 덮을 수 없는 정도라면 마스크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코로나19` 비상

- 전국 교정 시설 코로나 누적 확진자 1238명…동부구치소 10명 추가 - “담배 피우고 싶어”…코로나 격리 군인, 3층서 탈출하다 추락 - 주 평균 확진자 632명, 거리두기 완화 기대 커졌지만…BTJ열방센터 등 '변수'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