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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맨유 상대로 시원한 골 넣고 대표팀 합류할까

이석무 기자I 2019.01.12 08:00:00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안컵 대표팀 합류 전 소속팀에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상대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감독 부임 후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다.

손흥민은 14일 새벽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유를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최근 발군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9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 첼시와의 홈경기에 침묵하기 전까지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체력적인 문제로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소나기골을 터뜨리면서 시즌 득점을 12골(리그 8골)로 늘렸다. 지난 7경기에서 7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토트넘은 최근 10경기서 8승1무1패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 경기를 끝으로 소속팀과 잠시 이별한다.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최근 손흥민의 활약이 워낙 좋기에 토트넘 구단은 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손흥민의 절친인 델리 알리는 “손흥민이 떠나는 것은 큰 손실”이라고 밝혔다. 스토크시티의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는 자신이 쓴 칼럼을 통해 “손흥민은 알리, 에릭센처럼 중요한 선수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최근 활약과 팀내 상황 등을 종합할때 맨유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크다. 현재 그의 상승세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체자원인 에릭 라멜라와 루카스 모우라는 부상 등으로 컨디션이 완전치 않다. 토트넘 공식 SNS는 “모우라가 무릎 부상 때문에 맨유전까지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도 이번 토트넘전이 중요한 시험대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 부임 후 5경기 째 무적행진읻다. 하지만 상대가 모두 중하위권에 있는 약체팀이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이전까지 100% 승률을 보인 솔샤르 감독이 토트넘이라는 큰 테스트를 맞이한다”고 평가했다.

최근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이 맨유전에서도 멋진 활약을 펼친 뒤 기분 좋게 대표팀에 합류하게 될지 주목된다.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는 오는 14일 월요일 새벽 1시 20분 스포티비 온, 스포티비 나우, 스포티비2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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