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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검찰과 특검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최씨에게 ‘진돗개’라는 제목의 한글 파일을 직접 작성해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정 전 비서관이 최씨에게 보낸 이 문건에는 박 대통령이 2013년 2월 서울 삼성동 자택을 떠나기 전 동네주민들로부터 선물받은 진돗개 2마리의 이름 후보 4쌍이 제시돼 있다. 누리-보듬(세상을 보듬는다), 행복-희망(국민 행복), 새롬-이룸(새로운 미래를 이룬다), 해치-현무(불과 물을 다스린다) 등이다.
정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대통령님이 선물받은 진돗개의 이름을 짓기 위해 최순실씨에게 문건을 보냈다. 최씨가 선택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현재 진돗개 이름은 새롬과 희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