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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욕조에 몸 담궜을 뿐인데…`살 빠진다고?`

유수정 기자I 2016.08.27 00:00:45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반신욕만으로도 다이어트가 가능하며, 운동을 하는 것보다 혈당 수치를 더 떨어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러프버러대와 래스터대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은 30분 동안 걷기 운동을 한 것과 같은 열량(126칼로리)를 소모한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신체가 건강하지 못한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섭씨 40도의 물에 1시간동안 몸을 담그고 있게 했다. 이후 24시간 동안 이들의 혈당 변화를 측정했다.

다음 날에는 같은 시간동안 자전거 타기를 진행했다. 운동 강도는 목욕과 같은 상황으로 맞추기 위해 체온을 1도정도 올리는 수준으로 했다.

그 결과 한 시간동안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 자전거를 탄 것보다 혈당 수치가 10%가량 더 떨어지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100칼로리 이상의 열량 소모를 보였다”며 “특히 운동보다 혈당 제어 능력까지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운동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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