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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육신' 참패...MBC '태사기'와 무려 29% 차이

박미애 기자I 2007.09.20 10:33:51
▲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사육신'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사육신'이 MBC와 SBS의 틈바구니에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사육신' 13회는 2.7%를 기록해 MBC 특별기획드라마 '태왕사신기'에 무려 29.0%포인트 차이로 참패한 것은 물론 이날 방송된 지상파 방송 3사 드라마 중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SBS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은 13.0%의 시청률로 '사육신'보다 10.3%포인트 앞섰다.

'사육신'은 "사육신의 충정과 절개를 현대적인 견지에서 새롭게 고찰한다"는 기획의도 아래 KBS에서 방송 80년 특별기획 드라마로 준비한 작품. KBS가 제작비와 촬영장비를 대고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젼이 제작을 맡았다.
 
첫 남북합작 드라마라는 점에서 의미는 있지만 '사육신'은 낯선 북한 배우들로만 출연진이 구성됐고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로 느린 대사 등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전혀 이끌어내지 못하며 시청률이 5%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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