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주택 가격이 상승했던 배경에는 유동성의 확대(변동금리 주담대 기준 코픽스 금리 80bp 하락, 증시 상승)가 있었다”며 “하반기는 미국발 유동성 축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망의 핵심은 유동성 향방(매크로)인데 매크로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 경기 침체 인정에 따른 자산 가격 하락이나 고금리 유지로 유동성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의) 부채한도협상이 타결된 이후에는 채권을 대량으로 찍어내 시장 유동성을 단기적으로 빨아들일 것”이라며 “하반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감소 우려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결정 시 증시는 (과거 경험적으로) 10% 이상 빠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동성 축소에 따라 국내 증시도 하락할 여지가 있으며, 부동산 경기도 일시적으로 축소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때를 바닥으로 판단하며, 현 시점에서는 관망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