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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 새로운 여자 나타날 수도"…사주에 미나 '당황'

김가영 기자I 2023.05.22 08:00:42
‘걸어서 환장속으로’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미나가 남편 류필립의 사주에 당황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연출 김성민 윤병일/이하 ‘걸환장’) 18회는 ‘필미부부’ 미나 류필립 가족의 싱가포르 둘째 날이 그려졌다. 류필립이 아내 미나와 처제 심성미를 이끌고 간 곳은 폴 댄스 스튜디오. 소싯적 별명이 ‘원숭이’였다며 자신만만해하던 류필립은 하나의 폴에서 미나와 함께 하는 커플 폴댄스에 도전, 피멍이 들 만큼 고통을 견디면서도 결국 동작을 완성해 박수를 받았다. 또한 부모님과 함께 싱가포르 리버크루즈 위에서 댄스 타임을 선보이는 데 이어 ‘머라이언 파크’에서의 인증샷 촬영까지 역대급 가성비를 자랑하며 즐겁게 지냈다.

필미부부가 다음에 향한 곳은 사주 집. 현지 사주가가 류필립의 조심스러운 경제 관념과 인기가 많은 만큼 여자가 많이 따르고 내년에 새로운 여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VCR을 보던 박나래는 “내년에 팬들이 훨씬 많아진다”는 사주풀이로 사태 수습에 나섰다.

그날 밤, 사테 거리를 찾은 가족들. 장모님 장무식은 비가 오는 와중 야외테이블에서 식사해야 하는 것을 못마땅해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류필립의 웃는 얼굴에 더 이상 반박하지 못하고 식사를 시작했다. 특히 푸짐한 꼬치 세트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가족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가족들 모두 맛있게 먹던 중 장인어른 나기수가 하나 남은 마지막 꼬치마저 집어 들자, 장모님 장무식이 “사위 먹게 남겨주지, 그거마저”라며 귀엽게 타박하며 사사건건 불평을 늘어놨지만, 사위를 아끼는 장모님의 마음이 드러났다.

류필립은 술에 취해 있던 장인어른 나기수와의 첫 만남 때를 떠올리며 “오해와 걱정을 많이 했다. 장모님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두 분 사이를 떨어트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고백했고, 미나 역시 술을 자제 못 하는 나기수와 엄마 장무식의 재혼을 반대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이야기를 듣던 장인어른 나기수는 “당시에는 발끈했지만, 술을 완전히 끊을 수 있는 계기를 류 서방이 만들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필미부부 역시 “어머니가 홀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의지가 되어 주셔서 감사했고 요즘은 많이 배운다”는 말로 한층 가까워진 가족의 모습을 완성했다.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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