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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흉기로 살해한 40대, 도주 3일만에 수원서 검거

이종일 기자I 2022.08.07 07:55:10

7일 오전 1시께 수원 모텔서 범인 검거
범행동기 등 조사 뒤 구속영장 신청 계획
인천서 장모도 흉기로 찔러 위중한 상태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미추홀경찰서는 7일 살인,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A씨(40대)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아내(4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장모(6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뒤 도주했고 경찰은 수사전담반을 꾸려 뒤를 쫓다가 7일 오전 1시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A씨의 아내는 집에서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다가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장모는 집 근처 도로에서 피를 흘리고 있다가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장모는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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